‘우체국 희망복지사업’은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우체국 집배원이 위기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해 목포시에 알리면 시 희망복지지원단과 명도복지관이 현장상담 등 절차를 통해 대상가구의 결정으로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지원 사업이다.
지금까지 목포시가 지원한 우체국 희망복지사업은 관내 21가구 주민들에게 우체국 공익재단에서 지원하는 예산 3천600여만원을 지원하는 가운데 지난 10월에는 대상 가구를 2가구로 선정해 지원해 주고 있다.
2 가구 중 한 가구는 지난 10월 집배원이 발굴한 가정으로 아들내외의 불화로 할머니가 18개월 손녀를 양육하고 있지만, 할머니가 고혈압, 고지혈증, 관절염 등으로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해 생계비 위기상황에 처해있었다.
또, 한 가구는 장기입원이 필요하지만 병원비 미납분을 해결하지 못해 의료비 위기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목포시 희망복지지원단은 명도복지관, 목포우체국과 통합사례회의를 거쳐 이들 2 가구에 각각 생계비와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우체국 공익재단에 서비스 지원 대상으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우체국 공익재단은 이들 2가구에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로 판단하고 해당 가구에 각각 생계비 91만원과 의료비 18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5일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했다.
한편, 목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민관이 공동으로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완동기자 kps204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