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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 175개 선정…전년比 5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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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 175개 선정…전년比 50개↑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11.11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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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등급 70개·D등급 105개…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다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 및 신용위험평가 기준 강화 영향”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경영 악화로 인해 구조조정이 필요한 중소기업이 지난해보다 50개 증가한 175개로 나타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1일) 대출 규모 50억 원에서 500억 원 사이 중소기업 1900여 곳을 대상으로 ‘2015년도 중소기업 신용위험 평가’를 실시한 결과,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175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악화돼 평가대상 기업이 증가했고,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신용위험평가 기준을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분류된 175개 기업 중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C등급(70개)은 지난해보다 16개 증가했으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없는 D등급(105개)은 34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과 기계 및 장비 등 제조업종이 105개로 전년 대비 29개 늘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운수업과 도·소매업 등 비제조업종도 해운경기 부진 및 장기간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70개가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금융당국은 평가결과 C등급을 받아 회생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신속한 금융지원 및 자구계획 이행 등을 통해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D등급 기업은 채권금융기관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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