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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보건의료체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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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공보건의료체계 개선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5.11.10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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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병 대비...격리병상 100개 확충·포괄간호서비스 도입 등 선제적 추진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전라남도가 메르스 사태 이후 신종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마련한 격리병상 100병상 확충, 포괄간호서비스 도입 등 전반적 공보건 의료체계 개선 대책들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지난 6월 ‘신종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체계 개선 계획’을 마련, ‘감염병 대응 시설기반 및 조직 확충과 역량강화’, ‘공공보건의료기관(지방의료원) 기능 개선과 역할 재정립’, ‘감염병 대응을 위한 안정적 예산 확보 및 투자’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선대책을 추진해왔다.

유사시 민간보다는 공공병원의 역할이 크고 중요하기 때문에 공공병원의 감염병 격리병상을 확충키로 하고, 기존 국립목포병원 50병상(음압 10․격리 40) 외에 순천의료원에 25병상(음압 5․격리 20), 강진의료원에 25병상(음압 5․격리 20) 등 총 50병상(음압 10․격리 40)을 국비보조사업으로 건립하고 있다.

병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간병인 출입 제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부터 보호자 없는 병원을 위한 ‘포괄간호서비스’를 지방의료원 일부 병동에서 시범 추진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괄간호서비스’는 추가로 소요되는 간호인력 공급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휴직간호사, 이른바 ‘장롱면허’ 간호사의 재취업을 위한 실무교육 등 지원사업도 2016년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한, 신종감염병 예방 활동과, 위기상황 발생 시 중앙정부와 시군을 연계하고 지역을 통제하는 도 단위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전남감염병 관리본부’를 설치하기 위해 내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라남도는 이 외에도 유사시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검역소,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생물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오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목포에서 신종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유사시 능동적으로 대응토록 준비하고 있다”며 “도민들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와 기침예절 준수, 병문안 자제 등 평소 감염병 예방 생활 실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4년 에볼라, 올해 메르스까지 10여 년간 신종 감염병이 4차례나 발생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상황이 재현되면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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