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01 (금)
美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암시
상태바
美 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12월 인상 가능성 암시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5.10.29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용 및 물가 지표 등 관찰한 뒤 다음 회의서 금리인상 여부 결정할 것”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미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2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0~0.25%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연준은 중국 및 신흥국의 경제 불안으로 인한 세계 경제 약화에 대한 우려를 크게 부각했던 지난달과 달리 낮은 물가, 임금 정체 등을 동결 배경으로 들면서 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연준은 “고용 및 물가 지표, 물가상승 인플레, 금융시장 국제적 상황 등의 진전 상황을 관찰한 뒤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용시장의 추가적인 개선을 보고 물가가 목표치인 2%까지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준이 성명 문구에 ‘다음 회의’라는 표현을 포함시킨 만큼 6주 뒤 열리는 12월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준은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12월부터 7년 가까이 0~0.25%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만약 12월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경우 이는 거의 10년 만의 첫 인상이 될 전망이다.

강윤희 기자 eun3753@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