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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모덕사서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 선생’ 추계 추모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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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모덕사서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 선생’ 추계 추모제향 봉행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10.28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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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한 선비이자 의병을 이끈 호국충신열사
▲ 추모제향 모습. <사진제공=청양군>

[KNS뉴스통신=최영민 기자] “목을 자를지언정 머리카락을 자를 수는 없다”

조선조 마지막 선비의 표상이자 애국지사인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 선생의 호국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추모제향’이 선생의 위패가 모셔진 모덕사에서 봉행됐다.

오늘(28일) 오전, 봉행된 추모제향에서는 이석화 청양군수가 초헌관을 맡았으며 행사를 주관한 모덕회 회원과 유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다.

모덕사에서는 최익현 선생의 일제침략에 대항한 독립정신과 성충대의를 추모하기 위해 의병을 모집한 날인 4월 13일과 순국한 날인 음력 9월 16일에 매년 추모제향이 봉행하고 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일생을 강직하게 살다간 선비였다.

1895년 국모가 왜인의 손에 무참히 살해되는 을미사변이 일어자 ‘청토역복의제소(請討逆復依制疏)’를 통해 항일의 기치를 높이 든다.

이후 선생은 을사늑약에 맞서 을사오적의 처단을 주창하는 상소를 올렸으며 이듬해인 1906년 74의 고령으로 의병을 이끌다 적지 대마도에서 순국한다.

정부는 선생의 높은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한다.

한편, 모덕사는 면암선생의 위패가 봉안돼 있는 사당으로 고종황제의 밀지 가운데 ‘나라 일이 어지러운데 경의 높은 덕을 사모하노라’라는 문구 중 모(慕)자와 덕(德)자를 취해 칭해졌으며, 1984년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됐다.
 

최영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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