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 세계은행(WB)이 발표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세계 189개국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이는 5위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순위이다.

오늘(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국가별 기업경영 환경을 분석해 평가하는 ‘2015년 기업환경평가’에서 우리나라는 평가대상 189개국 중 4위로 선정돼 5년 연속 10위권 내 순위를 차지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싱가폴이 선정됐으며, 2위 뉴질랜드, 3위 덴마크, 5위 홍콩, 6위 영국, 7위 미국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나라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는 뉴질랜드, 덴마크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기업환경평가는 기업 생애주기에 따라 창업에서 퇴출에 이르는 10개 분야를 조사해 분석·평가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10개 평가 분야 중 ‘전기공급’ 분야 1위, ‘법적 분쟁 해결’ 분야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세금납부’ 분야, ‘통관행정’ 분야 등은 순위가 하락했다.

기재부는 이 같은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일반적인 기업 활동 관련 제도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평가 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은행의 국가별 세부 평가보고서를 토대로 기업환경평가가 포괄하고 있지 않는 노동·입지·환경 관련 규제 등 세부적인 분야들까지 분석해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윤희 기자 eun3753@kn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