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전라남도는 농기계 사용과 관련한 농업인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수확기 이전인 9월 16일까지 1개월간 도내 22개 시군 순회 농기계 수리봉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내 주요 농기계 보유량은 29만5천여대다. 기종별로는 경운기 11만1천822대, 트랙터 3만7천605대, 이앙기 3만8천241대, 콤바인 1만3천117대 등이다.
전남도는 대부분 영농작업이 농기계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 수확기 이전에 지역 순회 수리를 통해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하고 특히 작업 능률 향상 및 농기계의 사용기간 연장, 에너지 절감 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반은 농기계 제조회사가 직접 운영하는 중앙 순회 수리 봉사반과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지역 순회 수리반으로 편성 운영된다.
중앙 순회 수리반은 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텍, LS엠트론 등 6개 농기계 제조업체에서 10여명의 전문수리기사가 6개반을 편성해 중·대형농기계 위주로 실시한다.
지역 순회 수리반은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실정에 맞게 산간·오지 마을단위 중심으로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 수리를 중점 실시한다.
이번 순회 수리봉사 기간동안 일상적인 점검·수리는 무료로 실시하며 현장 수리가 어려운 경우 제조업체 대리점과 농기계 사후봉사업소에 인계해 수리하게 되며 주요 부품 교환시 실비를 납부하면 된다.
전남도는 이번 순회수리를 통해 농기계 자체 수리 및 보관 요령, 에너지 절감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은 물론 들녘이나 공한지에 방치된 폐농기계를 중고 매매상에 연결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수확기 이전에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 농기계 정비를 마침으로써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과 에너지 절감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생산비 절감을 도모하고 농업인들이 불편 없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