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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백포 미술관' 개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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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백포 미술관' 개관식 개최
  • 김필수 기자
  • 승인 2015.10.2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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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실경 산수화의 대가인 故백포 곽남배 유족이 한국화, 문인화 등 80여점 무상 기증

▲남도 실경 산수화의 대가인 故백포 곽남배 선생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포 미술관이 전남 진도군에 개관한다.<사진제공=진도군>
[KNS뉴스통신=김필수 기자] 남도 실경 산수화의 대가인 故백포 곽남배 선생의 삶과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백포 미술관이 전남 진도군에 개관한다.

21일 진도군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2시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에서 백포 미술관 개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故백포 곽남배 선생의 유가족들과 지인들은 미술관 개관을 위해 한국화, 문인화, 서예, 부채, 병풍 등 작품 80여점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백포 선생은 실경 산수화의 대가로 풍류, 멋과 관용, 여유, 해학과 기지를 함축하고 있는 서정적 작가로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알려진 작가로 일본미술연감 외국작가 명단에 등재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 출신으로 국전 5회 특선을 한 故백포 곽남배 선생은 대표작으로 ‘모닥불’, ‘원두막’, ‘청해소견’ 등 독특한 화풍을 남겼고 국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한국화의 대가로 국전을 통해 데뷔한 후 많은 수상경력과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故백포 곽남배 선생의 유족인 박정자 여사는 “보배섬 진도군의 향토문화진흥과 대한민국 민속예술특구의 무궁한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진도군에 작품을 기증해 미술관을 개관한다”고 말했다.

진도군은 운림산방 인근에 위치한 남도전통민술관 제2기획전시실을 백포미술관을 변경, 리모델링을 통해 우선 개관하고 중·장기적으로 국립 한국화미술관이 건립되면 백포 미술관을 이관할 방침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지역 출신의 훌륭한 예술가가 뜻깊은 작품을 기증해 미술관이 개관하게 됐다”며 “백포 미술관 개관으로 진도 예술의 맥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필수 기자 kps20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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