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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터 국방장관 “한국형 전투기 4개 기술 이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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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카터 국방장관 “한국형 전투기 4개 기술 이전 어렵다”
  • 강윤희 기자
  • 승인 2015.10.16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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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회의 개최…한미 “방산기술협력 증진 위한 협의체 구성해 운영키로”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월10일 청와대를 방문한 애쉬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애쉬턴 카터 미국 국방부장관이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을 위한 4개 핵심기술 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회의에서 애쉬턴 카터 미국 국방부장관에게 한국형 전투기 사업을 위한 기술이전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카터 장관은 조건부로도 한국형 전투기 사업과 관련한 4개 핵심기술 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기술협력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양 장관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협력을 비롯한 방산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한미 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으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한미 간 협력분야를 지속 확대해 미래지향적 한미 동맹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밖에도 양 장관은 지난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에 대한 대처,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행사 등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이번 한미 국방장관회의는 지난 4월 카터장관 방한과 5월 샹그릴라 대화 계기에 이어 올해 세 번째이다.

강윤희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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