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오늘(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10월 임원세미나에 참석해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 기회를 잡고, 한 번 잡은 기회는 반드시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중국 경기 둔화와 함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글로벌 경쟁이 과열되는 추세를 꼽으며 “냉엄한 현실을 인식하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 면서도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 기회는 분명히 있다” 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은 “우리의 사업 방식과 R&D, 구매, 마케팅, 생산 등 주요 경영활동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변화하는 환경에 맞지 않는다면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말하며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치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의 다짐을 드러냈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명기 명지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징비록(懲毖錄)에서 배우는 리더십’ 강연과 2000년대 초 카메라 시장이 급변했던 상황에 적절히 대처했던 후지필름의 사례가 공유됐다.
세미나에는 구본무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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