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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교통개선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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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교통개선 사업 실시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9.2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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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 종로구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종로구가 혜화교차로 교통개선사업으로 교통사고 저감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역명칭으로도 유명하지만 햄버거와 닮은 특이한 구조로 유명한 혜화교차로는 동소문로, 창경궁로, 대학로, 혜화로가 연접하여 서울시 동북부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 거점 교차로로서, 도봉·강북·성북과 종로구를 연결하는 도심의 주요교차로이다.

이러한 교통 요충지 특성으로 출·퇴근시 교통량이 집중될 뿐만 아니라 특이한 교차로 형태로 인하여 지난 2009년도에는 교통사고 발생현황이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접촉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었다.

종로구는 기형적 도로구조와 교통체계로 인해 교통사고가 잦은 혜화교차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개선사업을 지난 2012년에 완료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1월 교통개선사업 완료 후 2014년 교통사고는 사업 완료전 2012년 대비 20건이 줄은 38건으로 34%가 줄고, 사상자는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교통사고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시에 혜화교차로 교통불편민원신고도 사업 완료 후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 됐다.

개선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교통량 접근을 사전에 막고 해당 운전자들에게는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로와 창경궁로에 유턴차로를 설치하였다.

창경로와 대학로는 좌회전과 유턴을 허용하는 지점이 없었기 때문에 주변 지역인 동숭동, 이화동, 명륜동, 혜화동에서 부득이하게 혜화교차로까지 진입해 교통량이 많았지만 대학로와 창경궁로에 유턴차로를 설치함으로써 혜화교차로의 교통량이 크게 감소되고 교차로 내 접촉사고 주범인 회전교통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한편 교차로 내에서는 운전자가 진행방향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노면표시와 교통표지판, 그리고 교통신호기를 일제정비하였다.

또한 교통표지판을 문형식으로 설치하여 각 방면별 회전차로위에 표지판 문안을 일치시켜 운전자의 시인성을 크게 향상시켜 혼란을 방지시켰다.

교통신호기의 운영은 교통량 집중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정체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보행신호와 교통신호를 별도 분리하고 보행신호에는 잔여 표시기를 설치 하여 보행자의 편의도 고려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유관기관과 오랜기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완료한 교통개선사업으로 혜화교차로 교통량을 줄이고,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는 현재 북부도로사업소와 세검정로 도로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영동삼거리에서 세검정교차로 구간은 내리막 굽은도로로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구간으로, 안전시설물의 대대적인 보강을 통하여 교통안전을 개선코자 한다.

우선 신영육교 앞 도로표지의 문안을 개선하여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였다.

앞으로 도로의 곡선부에서 도로의 선형변화를 알려주는 갈매기표지를 도로우측보도에서 중앙분리대로 옮기고, 도로 구간내에 야간에 인지가 가능한 솔라표지병, 형광반사지 등을 설치하여 차량이 도로 선형을 충분히 인지하여 안전하게 운행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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