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항암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캔서’에 발표됐다.

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인 신경섭 학생이 공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SCI급의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논문은 재조합 수용체를 통해 종양세포 형성에 기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를 억제시키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주제로 하고 있다.

재조합 수용체인 FP3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인 VEGF를 유도·결합해 종양세포의 혈관 생성을 막으며 유전자 재조합 아데노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세포 내 자가적인 FP3 생성을 도와 FP3물질의 세포 침투를 돕는다.

논문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실험과 종양 내 혈관 형성이 줄어들어 종양이 감소하는 효과를 입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신경섭 학생의 지도교수로서 실험 과정을 지켜봐 온 윤채옥 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는 “학부생인 신씨가 1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매우 성실하게 학업과 실험을 병행하여 얻어진 이번 연구 결과가 항암 유전자 치료 연구 학문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 했을 뿐 아니라, 임상적으로 적용된다면 기존의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