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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규 장편소설 ‘격리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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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규 장편소설 ‘격리전’ 출간
  • 임학근 기자
  • 승인 2015.09.14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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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를 소재로 한 극사실주의 전쟁 소설

▲ 사진제공=배영규
[KNS뉴스통신=임학근 기자] 배영규의 장편소설 ‘격리전’은 특수한 목적으로 강제 격리된 사람들을 1년 간 관찰한 기록이다.

극사실주의를 표방한 소설은 최근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세간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소설은 돈이 있든 없든, 신분이 높든 낮든 강제 격리가 시행되면 모두 같은 처지가 돼 자유를 얻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의료진, 연구가, 기관원들마저 한 줌의 재로 변할 수 있는 무서운 전염병과의 사투를 벌여 승리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격리전’의 작가 배영규는 이 책에 대해 “거의 사실에 가까운 인권 제로 지대(4개 특수 병동)를 1년간 매일 주요사항을 체크하고 의료 차트를 관찰한 내용을 담았다”라며 “동시에 이 소설은 다시는 이런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부 사실을 근거로 재구성해 완성한 픽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한 사람이 강제 격리되어 몸부림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메르스 강제 격리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겠다.”라며, “미국과 중국, 일본 같은 인구 대국의 전염병 대처를 위한 사전 시나리오 혹은 인류가 전염성 질환의 공격을 당했을 때 막는 방법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상황에 맞서며 일선에서 고충이 많은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라며 “메르스부터 암 그리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인간의 마음을 치료하는 데 이 소설이 도움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작가 배영규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쳤으며 전북 전주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고려대학교 국제 정책대학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IT 벤처산업과정, 중국 칭화대학 경영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포스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소비자 연합타임즈’ 사회부장, 서울특별시 육상연합회 제8대 회장,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제22대 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11년 제1회 세계한류대상 봉사·농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임학근 기자 yhkmada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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