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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 강서둘레길 산책로 정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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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서구, 강서둘레길 산책로 정비 완료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9.0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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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강서구는 강서둘레길 일대 2.1km 구간에 산책로 정비공사를 마치고 내일(8일)부터 주민개방에 나선다.

이번 정비로 강서둘레길은 크고 작은 불편들이 개선돼 한결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로 거듭났다.

곳곳에서 나타난 민원 발생요인들이 자취를 감추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생기면서 둘레길을 즐기는 즐거움이 배가됐다는 평가다.

정비구간은 강서둘레길 3코스 구간 중 일부다.

개화산 1.2km 구간과 상사마을에서 강서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0.9km 구간 등 총 2.1km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 점은 빗물 배수시설이다.

이 구간은 우천 시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물고임 현상이 자주 발생하던 곳이었다.

불량한 배수환경 탓에 비만 오면 산책로가 질퍽거려 보행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 길에 갖가지 배수시설이 갖춰지면서 이런 걱정이 사라졌다.

물고임이 심한 18m 구간에는 U형측구를 갖추고, 총 150m 길이의 우수관도 설치해 빗물이 쉽게 흘러가도록 됐다.

큰 비에 대비코자 콘크리트 집수정 16개를 설치하고, 길 가장자리는 경계석을 설치해 토사가 쌓이는 것을 막았다.

특히 폭우때마다 통제되던 토끼굴은 바닥포장은 물론 수로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로 물고임을 원천 차단했다.

경사가 급한 개화산 구간도 한결 걷기 편해졌다.

급경사 지역에는 목재계단과 매트를 새롭게 병행설치하고 경사가 얕은 구간에도 야자매트를 깔아 안전한 산책을 도왔다.

강서구는 둘레길을 걸으며 사색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경관 연출에도 힘썼다.

중간 중간 메타세콰이아, 수양버들을 심어 땡볕 둘레길에 그늘을 만들고, 일부 구간은 물억새 군락지로 조성해 도심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도록 했다.

또 테마구간을 만들어 홍도화, 앵도나무, 벌개미취 등 다양한 나무와 야생화를 심어 봄마다 특색있고 아름다운 장관을 펼치도록 했다.

이밖에도 울창한 숲 주변은 야외테이블을 설치해 소규모 쉼터로 가꾸고 주변 나무에 표찰 200개를 부착해 이용객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5000만원이 예산이 들었으며,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해 3개월여 간의 노력 끝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그간의 크고 작은 불편이 개선돼 도심 숲 즐기기가 한층 용이해졌다”며 “지역의 둘레길이 구민 누구나 건강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공원녹지과로 하면 된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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