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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카카오’로 사명 변경…“모바일 기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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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카카오’로 사명 변경…“모바일 기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
  • 박경민 기자
  • 승인 2015.09.01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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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정체성 강화해 향후 기업 브랜드 경쟁력 강화”
모바일 시장 선제적 대응 위한 조치 분석
네이버에 빼앗겼던 업계 1위 탈환 가능할까?

▲ 사진출처=다음카카오
[KNS뉴스통신=박경민 기자] ‘다음카카오’에서 ‘다음’이 사라진다.

다음카카오는 오늘(1일) ‘카카오’로의 전격적인 사명 변경을 발표했다. 결국 이는 기존의 웹 기반 사업 영역보다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실제 다음카카오는 사명변경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모바일 기업을 대표하는 기업 이름으로 ‘카카오’를 전면에 내세워 모바일 시대의 주역이 되겠다는 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는 기존 네이버와의 경쟁에서 다소 뒤쳐졌던 포털 검색 보다 모바일에 집중함으로써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다음카카오는 “포털 서비스 ‘다음’, 모바일 서비스 ‘카카오’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웹과 모바일을 대표하는 두 회사의 이름을 물리적으로 나란히 표기하는 ‘다음카카오’ 사명에는 기업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모호한 측면도 존재해 왔다”며 “이에 모바일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사명 변경 이유를 밝혔다.

또한 “모바일 시대를 대표하는 미래지향성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다는 점, 최근 카카오택시의 성공과 함께 모바일 생활 플랫폼 브랜드로 의미 있는 확장을 하고 있다는 점, 합병 이후 진정한 통합과 모바일 정체성을 강화해 향후 기업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카카오’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사명에서 ‘다음’이 빠지더라도 ‘다음’은 PC 포털, 다음 앱 등 서비스 브랜드로 계속 유지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명 변경 결정은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지훈 신임 대표 선임의 건도 함께 처리될 예정이어서 합병 이후 유기적 결합을 완성해 ‘모바일 생활 플랫폼’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속도를 더 낼 것으로 다음카카오는 기대하고 있다.
 

박경민 기자 mylovepb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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