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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의 인연 ‘2015 허왕후신행길 축제’, 이달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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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의 인연 ‘2015 허왕후신행길 축제’, 이달 5일 개막
  • 성민석 기자
  • 승인 2015.09.01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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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산시
[KNS뉴스통신=성민석 기자] ‘철의 제국’ 가야 김수로 왕에게로 시집온 아유타국 허황옥 공주의 신행길이 2000년 만에 재현된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공동으로 ‘2015 허왕후신행길 축제’를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주관으로 오는 5일과 6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부산·김해지역에서 발원해 600년을 융성한 ‘철의 제국’ 가야의 영광을 기리고 가야의 국조인 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을 감동 깊게 보여 줄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지난 5월에 개장한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오후 7시부터는 부산대저생태공원 특설무대에서 인도영화의 밤과 인도 사진전을 개최해 가족, 연인과 함께 평소 접하기 힘든 인도문화를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오전 10시 20분부터 ‘허왕후 신행길 재현 퍼레이드’가 대저생태공원 낙동강변에서 펼쳐진다. 2000여년 전 허왕후가 머나먼 인도 땅에서 긴 항해 끝에 최초로 가락국에 도착한 장면을 인도식 배를 이용해 재현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번 축제에는 딘카 아스타나 인도문화교류위원회(ICCR) 부사무총장 등 인도 정부인사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며 특별 초청된 인도 공연단의 전통춤 무대도 마련된다.

특히, 최근 부산시와 인도와의 활발한 경제교류 협력에 이어 허왕후 축제가 부산-인도 간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부산시와 김해시는 낮은 축제의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각종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허왕후의 출생지인 인도관련 콘텐츠를 적극 도입하고 가야테마파크 등 김해시의 허왕후 관련 인프라 활용 및 양 시간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관광권역의 광역화를 추진하고 허왕후신행길 축제를 서부산권의 경쟁력있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허왕후신행길 축제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성민석 기자 sounghg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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