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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찾아가는 문해교실'로 노인 지식 복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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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찾아가는 문해교실'로 노인 지식 복지 추진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8.3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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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 관악구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관악구가 노인의 늦깎이 배움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한다.

관악구는 평생학습관에 직접 찾아오기 힘든 노인을 위해 문해교사가 경로당으로 직접 찾아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해교육을 펼친다.

민선 5기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식복지’를 구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아이들이 꿈꾸고 어르신이 누리는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 구가 민선 6기에 들어서 노인을 위한 지식복지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킨 것.

먼저, 지난해 참여했던 보라매 구립경로당과 조원, 두산 아파트 내 사립경로당 총 3곳에서 운영된다.

매주 2회씩 한글이나 셈 등 글을 읽고 쓰는 기초능력뿐 아니라 노년을 더 행복하고 자신감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 어르신들의 학습요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올해 10월까지 경로당 2곳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라며 “찾아가는 문해교실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찾아가는 문해교실’은 관악구평생학습관뿐 아니라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협력사업으로 구와 관악구문해교사동아리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에서 문해교육 자원봉사자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관악구는 한글이나 셈을 배우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위한 한글교실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부터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돼 1년 과정의 초등학력 취득 강좌인 ‘관악세종글방’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중학교 예비과정 운영기관으로도 승격돼 초등학력 이수자 및 중학교 문해교육 학력인정과정 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글심화, 중학교 국사 등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한 바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글자를 읽으니 새 세상이 열렸다는 어르신의 글을 보고 배움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어르신들의 즐거운 삶을 위한 늦깎이 배움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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