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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한국여성인권진흥원, 위안부 문제 피해와 책임 관련 국제 학술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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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한국여성인권진흥원, 위안부 문제 피해와 책임 관련 국제 학술 심포지엄 개최
  • 강보민 기자
  • 승인 2015.08.1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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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강보민 기자] 오늘(14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쟁과 폭력의 시대, 다시 여성을 생각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식민지 피해, 그 책임의 방법’을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올해는 지난 1991년 위안부 사실이 첫 공개된 지 24주년째로, 심포지엄에는 정진성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뿐 아니라 나카노 토시오 도쿄외대 정치학 교수와 알렉시스 더든 코네티컷 대학교수, 정진성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젠유펜 대만중앙연구원 등 일본과 미국, 대만 등 해외 인사들이 참석해 여성과 식민지 피해 등과 관련한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심포지엄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참석해 당시 처참했던 상황과 관련해 증언했으며, 정진성 서울대학교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제도가 단순히 전쟁이라는 상황 뿐 아니라 식민지 지배국의 책임이라고 발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나카노 토시오 도쿄외대 교수는 위안부 문제가 식민지 지배로 인한 국가 폭력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우에무라 다카시 아사히 신문 기자는 일본 언론에서 위안부 문제를 조명해 온 방식과 역사 왜곡과 관련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최근 세계 역사학자들이 일본정부의 역사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고 일본 내 역사학자들도 일본정부의 역사왜곡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 가해 당사국은 이에 대한 분명한 답을 해야 할 때”라고 했다.

한편, 행사에는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엽의회 상임대표와 제인 맥그로리 APWAPS 사무국장 등도 참석해 국제 사회가 전쟁 시 일어나는 여성 성폭력과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을 벌였다.

끝으로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 들어서만 여덟 분의 피해할머니들이 돌아가시고 남은 마흔일곱 분도 대부분 아흔 가까운 고령의 상황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하루빨리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제”라며 “이런 비극이 인류역사에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분쟁지역 성폭력 근절을 위해 국제사회와 더욱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보민 기자 bkang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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