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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2015년 제 2차 도시농업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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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 '2015년 제 2차 도시농업 교육' 실시
  • 강보민 기자
  • 승인 2015.08.1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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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 종로구
[KNS뉴스통신=강보민 기자] 서울시 종로구는 오는(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종로구청 한우리 홀에서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과 종로구 도시텃밭에서 작물을 경작하는 마을공동체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15년 제2차 도시농업 교육’을 진행한다.

‘종로, 도시농업 실천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통해 도시생태계를 회복하고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의 기회로 제공되는 도시농업의 다양한 효과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농업 이해와 준비, 가정채소 재배기술, 옥상텃밭 가꾸기, 계절별 텃밭관리 방법, 김장채소 심는 법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꾸며지며 강의는 길용식 도시농업 전문가가 맡아서 진행한다.

도시농업은 도시지역 유휴지, 옥상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여가적 또는 체험적 성격의 농사활동으로 도시 생태계 순환구조의 회복과 도시디자인 개선, 에너지절감, 로컬푸드를 통한 개인 식생활 건강, 정서적 안정 등 다양한 효과를 창출해 각광받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누구나 행사 당일 오후 1시50분까지 종로구청 한우리홀로 오면 된다.

종로구는 ‘도시농업 원년의 해’로 삼았던 지난 2011년 이후 도심 내 버려진 땅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텃밭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11년 무악동·창신동 도시텃밭 등 17개소를 시작으로 2012년 이화마루 텃밭 등 19개소, 2013년 행촌동 희망텃밭 등 6개소, 2014년 16개소, 올해 현재 연건동 틈새텃밭 등 6개소에 도시텃밭을 조성했으며 하반기에 추가 조성 할 계획이다.

또한, 좁은 공간에서도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상자텃밭을 주민과 지역 내 동 주민센터에 분양하고 있으며, 공공건물과 민간건물 등에는 옥상텃밭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종로구는 올해도 ‘텃밭 가꾸는 종로, 행복 키우는 구민’을 목표로 생활 속의 도시농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주택가, 도로변 등 틈새텃밭을 조성하고 학교, 경로당 등 텃밭 조성을 지원하며, 미활용 국․공유지 등 지속가능한 경작공간을 발굴․확대하고 있다.

옥상공간의 농업적 활용으로 경작공간을 확보하고 도심열섬현상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숭인 119 안전 센터 등 3개소에 ‘공공건물 옥상텃밭’을 조성하고 있으며, 또한 종로 지역자활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4개소에는 ‘싱싱 텃밭’을 조성해 원예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병행하여 운영하는 등 도시농업의 효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도시농업의 저변 확산을 위해 인사동 아이디어 텃밭 전, 농부 시장 직거래장터 개설, 어린이 도시텃밭 체험프로그램, 도시농업 교육, 도시양봉 등 도시농업 소재를 다양화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농사를 체험할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들을 위해 경희궁공원 내 자투리 텃밭에 ‘장애인 체험 도시텃밭’을 운영해 절기에 맞는 농사 활용 프로그램과 치유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해 식물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무악동 등 58개소 도시텃밭의 수확물은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시설 등에 기부해 이웃 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비슷한 건물이 빼곡하게 둘러싸인 삭막한 도심 속에서 도시농업은 정신적 풍요로움을 통해 마음의 치유와 행복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다양한 도시농업의 세계를 이해하고 많은 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보민 기자 bkang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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