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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의 황제 이규혁, 세계선수권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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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의 황제 이규혁, 세계선수권 날다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14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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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00m 금메달,세계선수권 대회 사상 첫 금메달로 값진 기록

이규혁(33.서울시청)은 13일 독일 인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1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세계선수권대회’ 5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소식을 알려왔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인 이규혁은 1차 시기에서 일본의 가토 조지와 레이스를 벌여 초반 100m에서 가토에게 약간 뒤졌지만 막판에 무섭게 스퍼트를 펼쳐 역전에 성공하며, 34초78의 좋은 기록으로 2위에 올라 우승에 한발 앞서갔고, 이 기록은 1차 시기 1위에 오른 얀 스미켄스(네덜란드)의 기록에 겨우 0.01초 뒤처진 것이었다.

이어진 2차 시기에서 초반부터 스퍼트를 내던 이규혁은 마지막까지 스피드를 놓치지 않는 결과 34초32를 얻어 2차 레이스에서 합계 69초10의 기록을 세웠다. 반면, 1차 시기 1위를 기록한 얀 스미켄스는 2차 시기 마지막 조에서 34초66의 기록에 머물면서 이규혁은 500m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하고도 세계선수권에선 금메달의 운이 따르지 못했던 이규혁은 이날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값진 영광의 기록을 남겼다. 한편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22.대한항공)은 70초68의 기록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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