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성진 기자] 가수 이은하(54)가 자신의 노래를 ‘트로트’가 아니라 ‘가요’라고 밝혔다.
이은하는 7일 기자에게 “주변 사람들이 내 음악을 트로트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건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며 “나는 소울적인 보이스와 감성에 기반을 두고 좀더 락킹한 창법으로 노래하는 가수”라고 말했다.
또한 “내가 노래하는 발라드 스타일도 트로트보다는 오히려 팝에 더 가깝고, 거기에 나만의 흉성 창법이 가미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하는 자신의 노래 스타일 근간에 대해 “비록 나는 한국인이지만 그럼에도 감성 자체가 트로트가 아니라 미국의 소울음악에 뿌리를 둔 것”이며 “이것은 트로트를 부르는 일반 가수들의 노래와 내 노래를 아주 잠깐만 비교해 들어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은하는 “나이가 들면 가수들이 모두 트로트를 노래한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향도 문제”라며 “나이를 먹어도 트로트 이외의 다양한 장르를 노래하는 가수들도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올해로 데뷔 42년차가 된 이은하는 그동안 애절한 발라드에서 경쾌한 디스코 댄스, 그리고 락과 재즈, 소울 등 여러 장르를 노래한 바 있다.
한편 이은하는 오는 9월6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디너쇼’ 등을 제외한다면 이은하로선 27년만의 단곡공연이기도 하다.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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