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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재벌개혁에서 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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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노동시장 구조개혁은 재벌개혁에서 출발해야”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8.06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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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양질의 일자리부족 등 노동시장 모순에 재벌 탐욕 숨어 있어”
“정부, 노동시장 구조개악·친재벌정책 폐기하고 공정한 분배실현에 적극 나설 것”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늘(6일) “진정한 노동시장 구조개혁의 출발점은 부와 소득을 독점하고 사회양극화의 정점에 있는 재벌개혁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금 노동계가 강력 반대하고 정부가 밀어붙이려하는 쉬운 해고와 취업규칙불이익변경 요건완화, 비정규직 확대 등 노동시장 개악정책들 재벌들의 오랜 요구사항들”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노총은 “최근 전개되고 있는 롯데그룹 재벌2세들의 경영권 다툼은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국민들에게 허탈감과 실망감만 안겨주고 있으며, 진정한 노동시장구조개혁의 방향이 무엇인지 제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재벌대기업의 족벌체제와 순환출자, 지배구조의 모순, 능력보다는 출신 성분으로 소득과 부가 결정되는 풍토, 국민경제보다 자신들의 이권 챙기기에 더욱 혈안이 돼있는 재벌들의 탐욕과 모순을 확인하고 있다”며, “재벌은 노동시장 먹이사슬의 맨 꼭대기에서 가장 강력한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양질의 일자리부족, 청년실업, 간접고용과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등 우리나라 노동시장 모순의 한가운데에도 재벌의 탐욕이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정부는 재벌문제를 외면한 채 노동시장 구조개악과 재벌총수 사면에만 몰두하는 친재벌정책을 폐기하고, 진정한 노동시장 개혁과 공정한 분배 실현,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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