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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45분 헤딩슛, 볼턴승리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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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45분 헤딩슛, 볼턴승리 이끌다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1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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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결승골로 11년만의 팀 4강 안착 주역

1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버밍엄과의 8강전에서 이청용(23)의 볼턴 윈더러스가 준결승에 안착했다.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은 이날 후반 16분에 교체 투입돼 후반 45분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공격 포인트를 10개(3골 7도움)로 기록해 이번 시즌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팀을 1999-2000시즌 이후 11년 만에 4강에 올리는 주역이 되었다.

이날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던 볼턴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버밍엄 공격수 케빈 필립스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는 2-2로 원점이 되었고,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것 같던 볼턴에 승전보를 알린 건 바로 이청용이었다.

후반 45분 후방에서 이어진 긴 패스를 오른편 측면에서 데이비스가 이어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청용이 골대 정면에서 과감한 헤딩슛을 날리며,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볼턴의 이청용은 이날 승리의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4강으로 이끌면서 “어려운 원정 경기에서 버밍엄을 꺾고 (꿈의 무대인) 웸블리구장을 밟게 돼 너무 기쁘다. 어느 팀이 올라오더라도 8강보다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 팀이 FA컵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 결승골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다. 몇 분이든 뛰는 시간과 상관없이 그라운드에 오르면 내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 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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