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서울시 종로구, '생명존중을 위한 종로구 청소년 오픈토크'
상태바
서울시 종로구, '생명존중을 위한 종로구 청소년 오픈토크'
  • 권대환 기자
  • 승인 2015.08.05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생명존중에 대한 청소년들의 솔직하고 열띤 토론회가 펼쳐진다!’

서울시 종로구는 오는 10일 오후 1시30분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생명존중을 위한 종로구 청소년 오픈토크’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들의 눈높이로 자살예방 실천 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함으로써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안타깝게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자살이 청소년 사망원인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종로구 정서행동발달검사 결과, 참여 학생 전체 6953명 중 관심군 329명의 20.4%인 67명이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의뢰되었으며, 특히 관심군 중 중 · 고등학생 정신건강 위험군 비중이 11.8%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종로구는 청소년 문화와 특성에 따른 자살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청소년 눈높이에서 형식적인 토론을 벗어나 서로 배우며 일상 속의 실천 방안을 도출하는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토론회는 ‘함께 나누는 생명존중, 우리가 만들어 보아요’라는 주제로 종로구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 및 청소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30분 동안 오픈스페이스 집단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진행은 박영도 한국오픈스페이스 연구소장이 맡으며 생명존중 서약서 작성 및 희망나무 만들기를 시작으로 생명존중 안건 내놓기, 관심있는 안건모임에 참석해 개방형 집단토론, 토론을 통해 실행계획 세우기로 진행된다.

종로구는 청소년의 고민상담 대상 중 친구와 선후배가 43.7% 가장 높다는 것에 착안해, 이번 토론회에서 또래와 자살예방에 대해 활기차게 토론하는 현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생명존중을 위한 실행방안에 대해 토론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생명존중에 대한 관심과 고민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종로구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해 지난해 관내 초·중·고 14개교와 생명존중학교 협약을 체결하여 생명존중 교육, 또래 자살예방지킴이를 양성하는 등 청소년의 자살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지난 2008년 종로구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치․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에는 종로구 자살예방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 2012년에는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을 위한 민관협력단체를 중심으로 종로구 생명존중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2014년에는 그동안 추진해 온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생명사랑 네트워크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4월 구민의 생명존중과 자살예방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3개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천주교서울대교구 혜화동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생명존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