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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양림동, 다문화가족 5명 20년 만에 모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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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양림동, 다문화가족 5명 20년 만에 모국 방문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5.08.03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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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석·김미화 부부, 4년 전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고향에 못가
박용화 운영위원장이 적극 추천해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박용화 위원장 “다문화가족 소중한 지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

▲ 3일, 박용화 위원장, 이현 양림동 동장, 최석현 양림동 주민자치위원장, 김현중 양림휴먼시아2단지 관리소장 등은 한경석, 김미화씨 가족 5명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중국 연길에 잘 다녀오라고 격려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사진=박강복 기자>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광주 남구 양림동 다문화 가족 5명이 박용화 광주 남구의회 운영위원장과, 이현 양림동 동장 등의 도움으로 고향인 중국 연길을 다녀온다.

3일, 박용화 위원장, 이현 양림동 동장, 최석현 양림동 주민자치위원장, 김현중 양림휴먼시아2단지 관리소장 등은 한경석, 김미화 부부 가족에게 8년 만에 다시 찾는 고향인 중국 연길에 잘 다녀오라고 격려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양림동주민센타에 따르면, 한경석, 김미화씨는 기초수급대상자로서, 지체장애를 가진 부부다.

김미화씨는 20년 전 한국으로 시집와서 12년 전에 고향을 방문하고, 이번 방문은 8년 만에 이뤄졌다.

김미화씨는 “4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고향에 못가서 마음이 아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미화씨는 “주위에서 도움을 주셔서 8년 만에 고향을 방문해 아버지와 남동생을 만난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고향에 간다는 전화를 받고도 (고향에) 못 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두려웠는데, 주위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고향에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한경석, 김미화 부부의 이번 모국 방문은 박용화 위원장이 적극 추천해서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 양림동 동장, 최석현 주민자치위원장, 김현중 관리소장, 양림동주민센터 직원 등은 십시일반으로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현 양림동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광주 남구 양림동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안정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용화 운영위원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광주 남구지역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다문화가족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소중한 지역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경석, 김미화씨 가족 5명이 함께하는 중국 연길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족은 오는 4일 출국해서 18일까지 중국 연길을 방문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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