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따윈 필요 없어’(2006)는 잘 나가는 카사노바 줄리앙(김주혁 분)이 결국 류민(문근영 분)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된다는 멜로물입니다.
이 영화 엔딩부엔 인상적인 대사가 나오죠. 다음은 칼에 찔려 죽어가는 줄리앙이 류민에게 마음속으로 하는 말입니다.“너를 알고부터 커피는 담배와 같이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어. 그리고 담배는 라이터와 같이 있어야 하고 라이터는 책상 위에 있어야 한다는 걸 알았지. 지금 내가 책상에 앉아 있다면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마시고 마치 너를 삼키듯 가슴 깊은 곳까지 담배 연기를 밀어 넣고 연필로 노트에 너를 사랑한다고 한자 한자 적어 넣을 수 있을 텐데.”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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