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보컬·건반), 황정환(기타), 정새롬(보컬·베이스), 여진우(드럼) 4인조로 구성된 블랙러시안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총 4장의 앨범을 발매한 블랙러시안은, 2014년 5월의 헬로루키, KT&G 써라운드 본선진출, 밴드 디스커버리 2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그 진가를 평가받고 있다.
이번 단독공연에선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동문인 김정균(a.k.a 김거지)과 밴드 스트레이(The Stray)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한 여름밤의 꿈’이란 단독공연 타이틀은 다소 의미심장하다. 이에 대해 밴드 리더 김예나는 “우리에겐 꿈처럼 여겨지는 기억들이 있지만, 당시에는 현실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수시로 변해버려 이젠 뭐가 뭔지도 알아볼 수 없는 반죽 덩어리 같은 것들일 것”이라며 “어쩌면 그것은 우울함과 같은 맥락일 수도 있고, 꿈에서 벗어나기 위한, 우울함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콘서트”라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저작권자 © KNS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