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시장’은 ‘또쓰고 또쓰고 시장’의 줄임말로 벼룩시장 형태로 운영되며 특히 육아용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재활용과 공유를 통해 양육비를 아끼자는 엄마들의 지혜가 이번 또또시장을 탄생시킨 배경이다.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또또시장’을 통해 막연할 수 있는 ‘공유’의 가치가 실생활과 접목되는 등 구체적인 문화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용산아트홀 대극장 로비에서 진행된다.
육아용품 나눔에 관심 있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또또시장은 엽전을 통한 물품 교환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을 통해 공유물품을 수집했으며 행사 당일에 도 육아용품을 기부·접수하고 물품을 교환하는 등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지역 내 국·공립, 민간, 가정 어린이집 등 총 36곳에서 사전 접수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이 기부한 물품 1개당 엽전 1개를 교환한다.
행사 당일에도 새로운 물품을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한 물품이 없더라도 행사 당일에 1,000원당 엽전 1개를 교환할 수 있다.
물품은 크기, 가치에 따라 판매하는 형태다.
구는 이번 ‘또또시장’을 통해 양육비 절감은 물론 주민 간 또는 이웃간 육아정보 교류 등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엽전을 통한 물품 교환 이외에도 영유아와 부모를 위한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또또시장을 통해 특히 어린 자녀들이 나눔과 재활용에 대한 재미와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나눔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발굴하고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정책개발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