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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노인 자살․우울증 예방 위해 상담사 18명 경로당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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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노인 자살․우울증 예방 위해 상담사 18명 경로당에 파견
  • 박강복 기자
  • 승인 2015.07.2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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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까지 관내 51곳서 상담…고위험군 연계치료 지원

[KNS뉴스통신=박강복 기자] 중년의 고민을 잘 이해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동년배 상담사들이 광주 남구 관내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상담 활동을 전개한다.

동년배 상담사는 노년의 심경을 그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으며, 노인 자살 및 우울증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이기에 상담에 대한 내담자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2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동년배 상담사를 관내 경로당에 파견하는 ‘노인 우울‧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이 오는 8월 7일까지 관내 51곳 경로당에서 진행된다.

경로당에 파견되는 동년배 상담사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에 걸쳐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제2기 동년배 상담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13명의 상담사와 지난해 양성 과정을 수료하고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1기 동년배 상담사 5명 등 18명이 활동하고 있다.

동년배 상담사는 비슷한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가진 동년배의 유대감을 활용해 위기 노인과의 관계 형성 및 우울‧자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이곳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울과 자살에 관한 직접적인 교육 실시와 심리평가를 통해 우울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내담자에 대해서는 정신과 의사 및 정신건강증진센터 정신보건 전문요원의 심층 평가와 상담 등 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동년배 상담사의 활동으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동년배 상담사를 적극 활용해 건강한 중년의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동년배 상담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노인 빈곤층 비율과 노인 자살률이 최상위이며, 65세 이상 어르신 중 72명이 자살로 삶을 마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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