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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실, 소년원학교 명예 담임교사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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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실, 소년원학교 명예 담임교사 되다
  • 신종철 기자
  • 승인 2011.08.1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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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신촌정보통신학교 방문, 어머니 심정으로 학생 격려

[KNS뉴스통신=신종철 기자] 연극배우이자 탤런트 이주실 씨가 19일 법무부 소년원학교인 신촌정보통신학교(춘천소년원)을 방문,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며 일일 명예 담임교사로서 활동했다.

법무부는 “소년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수 연극지도를 할 만큼 평소 학생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이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갖고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소년원 학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는 배우 이주실씨(사진=법무부)

학교시설 참관을 하는 동안 만나는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고 눈을 맞추는 등 학생들을 어머니의 심정으로 위로했으며, 헤어디자인반 유OO(18)군에게는 “용기를 잃지 말고 당당한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자”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면회장에서는 손자를 만나기 위해 면회를 온 할머니의 손을 잡고 함께 눈물을 글썽이며 위로했고, 할머니의 전화번호를 적으며 “나를 동생으로 생각하고, 힘들 때마다 통화하면서 학생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30여 년 동안 꽃동네와 소록도, 동두천 기지촌, 소년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던 이주실 씨는 지난 1993년 11월말께 유방암 판정을 받고도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은 사실에 학생들도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최근 이씨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오디션에 참가해 최종 멤버로 발탁되는 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신촌정보통신학교 양봉환 교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통해 우리 학생들도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종철 기자 sjc01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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