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26 (토)
국제유가, 하락 마감…美 원유재고 증가·中 증시 급락 영향
상태바
국제유가, 하락 마감…美 원유재고 증가·中 증시 급락 영향
  • 박경민 기자
  • 승인 2015.07.09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 약화에 북해산 브랜트유는 소폭 상승

[KNS뉴스통신=박경민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하고 중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국제석유시장에서의 원유가격은 중동산 두바이유(현물)가 전일 대비 0.18달러 하락한 배럴당 54.9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8월물)는 0.68달러 하락한 배럴당 51.65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북해산 브랜트유(8월물)은 전일 대비 0.2달러 상승한 배럴당 57.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석유제품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휘발유가 전일 대비 0.2달러 하락한 배럴당 72.44달러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경유는 0.69달러 하락한 배럴당 67.50달러, 등유는 0.41달러 하락한 배럴당 66.69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의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당초 70만 배럴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7월 3일 기준)보다 38만 4000배럴이 증가한 4억 6576만 배럴을 기록하고 휘발유 재고 역시 전주보다 122만 배럴이 증가한 2억 1795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8일(현지시각) 중국 증시 급락이 더해지며 유가를 끌어 내린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5.9%(219.54p) 급락한 3,507.19를 기록했다.

다만, 그리스가 유럽안정화기구에 대출금 제공을 요청하며 연금과 세제 등을 포함한 포괄적 개혁 이행을 약속하는 등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약화되며 북해산 브랜트유 선물은 소폭 상승했다.
 

박경민 기자 kns@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