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권대환 기자] 서울시 광진구는 다음 달부터 10월 말까지 중곡동 용마산 공원 주변 일대에 소방차의 원활한 진출입을 위해 ‘용마산로30길 주변 소방차 진입도로 개설공사’를 시행한다.

공사구간은 용마산로30길 주변 용마산 공원과 용마산로28길 사이를 연결하는 50m 구간으로, 이 구간은 평소 주택가 좁은 노후도로로 인해 차량 진입이 불가해 주민들로부터 개선 요청이 많았던 곳이다.

특히 화재 등 사고발생 시 두 길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소방차나 응급차 등 차량 진입이 어려워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됐던 지역이다.

광진구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올해 초 4억8000만 원의 시 예산을 확보해 건설기술자문단 검토를 거쳐 진입도로 개설공사 설계를 완료했다.

구는 도로 폭을 5m로 넓혀 소방차량 진입이 원활하도록 도로를 개설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경사구간인 도로 전체를 미끄럼 방지 포장할 예정이다.

또한 길 양쪽으로는 조경석을 이용해 옹벽을 최대 1.5m까지 쌓고, 조경석 사이에는 영산홍, 철쭉 등 계절별 초화류를 심어 녹지공간으로 조성할 전망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이번 소방차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구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와 재난으로부터 재산 및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광진구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대환 기자 kdh12757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