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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조사 결과 “결혼 시 종교문제 간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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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조사 결과 “결혼 시 종교문제 간과할 수 없어”
  • 박효철 기자
  • 승인 2015.06.17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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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 미혼남녀 대상 ‘결혼과 종교의 상관관계’ 조사 결과 발표

▲ 자료제공=결혼정보회사 가연
[KNS뉴스통신=박효철 기자] “나의 배우자는 나와 같은 종교적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4명은 “동일한 종교의 예비 배우자를 만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명 중 6~7명은 “종교가 결혼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이 결혼 예정이 없는 미혼남녀 480명(남 225명, 여 255명)을 대상으로 ‘미래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에 종교가 미치는 영향’에 관해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본인과 동일한 종교의 배우자를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고 “동일한 종교를 원치 않는다”는 응답자는 6.3%에 그쳐 약 6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미래 배우자와의 종교 동일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9.4%는 “보통”이라고 답했고 25.4%는 “종교와 결혼은 전혀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종교별로도 차이를 나타냈다.

천주교인은 29.4%만이 “동일한 종교를 희망한다”고 답한 반면, 개신교인은 55.3%의 응답자가 “미래 배우자와 종교가 동일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불교는 39.7%, 무교는 35.5%로 나타났다.

“배우자 선택 기준에 있어 종교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관한 질문에는 “보통”이라는 의견이 41.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뒤이어 “중요하다”는 의견은 26%로 집계돼, 절반 이상의 응답자가 종교가 결혼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반대로 종교의 여부가 예비 배우자 선택에 있어 특별히 상관없다거나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은 각각 16.7%, 15.6%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부모가 종교적인 문제로 결혼을 반대한다면 결혼을 다시 생각하겠는가?”에 관해서는 50%의 응답자가 “부모를 설득한다”고 답했으며 “상관없이 예정대로 결혼을 진행하겠다”는 응답은 20.6%에 그쳤다.

종교 갈등과 관련해 결혼을 다시 생각하겠다거나 예비 배우자에게 종교 개종을 권유한다는 의견도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21.3%의 응답자가 ‘결혼을 다시 생각하겠다’고 답했으며, 8.1%가 ‘종교 개종을 권유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예비 배우자에게 종교 개종을 권유하는 응답의 경우 개신교인의 23.4%가 선택, 평균보다 약 3배정도 높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천주교는 7.4%, 불교는 12.8%, 무교는 0.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가연의 한 관계자는 “조사 결과 결혼을 생각하는 많은 미혼남녀들이 예비 배우자의 선택에 있어 종교를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종교 역시 결혼에 있어 중요한 요소의 하나인 만큼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효철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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