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경남 함안군은 27일 대산면 평림리 지내 대사천에서 바지선 이용 수초제거작업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는 저지대 하천에서 자생하는 수초로 인한 배수 불량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다.
군은 자체 제작한 바지선을 이용해 수초제거 작업 과정을 시연하고 수초제거용 바지선을 제작한 경위를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차정섭 군수의 초도순시 시 대산면에서 건의한 바지선 제작이 긍정적으로 검토돼 지난 3월 2000여만 원을 투입해 바지선을 제작·완료했다.
올해 대산면 내 4개 하천 6.2km 구간에 바지선을 이용한 수초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바지선을 이용한 수초제거작업은 물의 흐름을 지체시키는 수초를 제초제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제거할 수 있으며 인력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수심이 깊고 폭이 넓은 하천의 수초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차정섭 군수는 “번성해 있는 하천의 수초목은 물 흐름을 방해해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바지선을 이용하게 되면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수초를 제거해 매년 되풀이되는 침수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군수는 이어 “이번 시연회 개최로 바지선에 대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고 바지선 이용의 효율성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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