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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채무액 1조 3488억 원에서 6706억 원으로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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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채무액 1조 3488억 원에서 6706억 원으로 감축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5.03.3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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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취임 후 매일 9억 원씩 빚 갚아

[KNS뉴스통신=김종성 기자] 경남도는 31일 채무감축 5개년 계획을 2년 9개월 앞당겨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5년 3월말 현재 채무액을 6706억 원까지 줄여 애초 목표를 조기 달성 한 것이다. 올해는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아‘12년 만에 빚 없는 예산’을 편성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월 981억 원의 채무를 상환한데 이어, 3월 31일 1,263억 원을 조기 상환했기 때문이다.

홍준표 지사는 2012년 12월 20일 취임이후 도의 재정건전화를 최우선과제로 삼고, 2013년 1월 당시 1조 3,488억 원의 채무를 2017년 말까지 6,880억 원으로 줄이기로 계획했었다.

2년 3개월 동안 6,782억 원(이자 824억 원 포함 시 7606억 원)을 상환해 홍준표 도지사 취임 후 매일 8억 원씩(이자 포함시 9억 원) 빚을 갚은 셈이다.

“후대에 채무를 전가시키지 않는 것이 우리시대의 책무다”는 홍지사의 신념에 맞춰 앞으로도 마창대교 재구조화 등 지속적인 구조개혁과 불필요한 재정수요를 과감히 손질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지사 2기 임기 내에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채무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더욱 더 허리띠를 졸라 맬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상환한 2,244억 원은 상환기한이 최고 15년까지 남은 정부자금(공공자금관리기금) 및 금리가 높은 채무(NH 농협 3.79%)를 우선 상환하여, 조기상환에 따른 이자만 해도 312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 채무 상환 중 순세계잉여금 중 1271억 원으로 지방채 원리금을 조기상환한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홍준표 지사 취임 당시 도 채무 누적액은 1조 3488억 원(2013년 1월말 기준)으로 매년 채무 발생액이 상환액을 초과해 빚을 내어 빚 갚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있었다. 도는 이후 강도 높은 재정건전화 대책을 추진해 왔다.

2013년 재정점검단을 신설하는 등 재정건전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정하고 세출구조 조정, 거가대로 등 MRG사업 재구조화, 진주의료원 폐업, 출자·출연기관 구조개혁, 복지누수 차단을 위한 사회복지분야 특정감사, 국비확보를 통한 세입확대, 전시성 사업 자제 등 고강도 대책을 추진해 왔다.

경남도는 그 동안 세입확충 5655억 원(2013년 3,545억 원, 2014년 2110억 원), 세출 구조조정 1,867억 원(2013년 822억 원, 2014년 1045억 원)등 총 7,522억 원의 예산절감 및 세입증대 실적을 올렸다.

이를 토대로 채무가 도 일반회계의 10% 수준에 불과한 6000억 원대로, 건전한 재정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2013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선정(국무총리상, 3억 원 인센티브), 지방재정 균형집행 실적 평가 최우수(2013년), 2014년 지방재정 전략회의 시 거가대로 재구조화 최우수 사례 선정, 2014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로 선정(대통령상, 4억 원 인센티브)되는 등 재정건전화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종성 기자 12345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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