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30 (금)
검찰, ‘비자금 의혹’ 포스코 정동화 전 부회장 자택 압수수색
상태바
검찰, ‘비자금 의혹’ 포스코 정동화 전 부회장 자택 압수수색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5.03.27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비자금 그룹 윗선 전달 경로 추적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인물 중 한 명으로 지목받고 있는 정동화(64) 전 포스코 부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27일 오후 12시20분께부터 정 전부회장의 자택에서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검찰은 그 동안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사업을 통해 조성한 100억원대 비자금의 향방에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 돈을 베트남 현지에서 모두 사용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박모 전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장(52·구속)과 해외 사업을 담당한 박모 전 상무에 대한 조사를 통해 비자금이 어떻게 정 전부회장 등 윗선으로 흘러들어갔는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부회장은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공사 당시 포스코건설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현직 환경사업본부장 최모 상무의 자택 등을 전날 압수수색했다.

최 상무는 포스코건설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베트남에서 흥우산업 등 협력업체를 통해 조성한 100억원대 비자금 중 일부를 국내에 들여오는 데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 전부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다음 조만간 정 전부회장 및 정준양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