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08 (토)
새정치연합 “캠핑장 사고, 세월호 참사 이후 달라진 것 없어”
상태바
새정치연합 “캠핑장 사고, 세월호 참사 이후 달라진 것 없어”
  • 진한채 기자
  • 승인 2015.03.23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표 “정부 무대책이 원인”…재발방지책 촉구

[KNS뉴스통신=진한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와 관련, 정부의 안전사고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사고 당일인 22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새벽 강화도 한 캠핑장에서 화재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세월호 참사 1주년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사고를 바라보면서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 우리 사회가 무엇이 달라졌는지 자괴감을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여가 활동의 증가로 캠핑 인구와 야영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특히 야영객이 느는 봄철로 접어드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오늘 사고는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번 캠핑장 화재 계기로 안전 의식 높이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국은 이번 화재 사고의 원인을 정확히 밝히고 야영장 안전사고 예방과 관리를 위한 법적, 제도적인 문제점을 철저히 보완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과 일주일 전 해경 헬기 추락사고의 실종자도 다 찾지 못한 상황에 안전사고가 끝이 없다. 정부 무대책이 사고 원인이라 할 수 있다”며 “세상에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표는 “세월호 참사 때 다짐처럼 정부당국이 더 큰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이와 관련, “"전국 야영장 중 230여곳만 등록돼 있을 뿐 나머지는 미등록 영업을 하고 있고, 관계당국이 430여곳을 무작위로 안전 점검한 결과 73%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면서 “불법과 탈법을 일삼는 나쁜 관행들이 만든 결과”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국 1000여개의 야영장 대부분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면서 “현재 전국 캠핑장을 관리 감독할 소관부처가 없고 법령의 근거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이에 대한 새로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한채 기자 newsk11@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