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시 ‘독서’는 가장 기피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한국인은 해외여행 중 호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할 때 독서보다는 TV시청·인터넷 서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호텔예약 사이트인 호텔스닷컴은 전세계 여행객 2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여행중 호텔 침대에서 하는 행동과 습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중 19%만이 독서를 한다고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 여행객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인 다음으로는 멕시코 관광객(25%)과 홍콩 여행객(27%)의 독서율이 낮았다.
반면, 호텔객실에서 독서를 가장 많이 하는 여행객은 스웨덴으로 무려 60%에 이르렀다. 덴마크가 58%로 그 뒤를 따랐고 핀란드·노르웨이·러시아(56%)도 독서율이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여행객들은 독서보다 호텔 침대에 누워 TV시청(77%)이나 인터넷 서핑(45%)을 즐겼다.
그러나 인터넷 서핑을 하는 비율은 중국(80%)과 태국(74%)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한국인들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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