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9 (토)
암 투병 아버지 돌보던 30대男, 아파트서 투신해 숨져
상태바
암 투병 아버지 돌보던 30대男, 아파트서 투신해 숨져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3.10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지난 9일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돌보던 30대 남성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7시쯤 대구 북구 국우동의 한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이 모(3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암 투병 중인 아버지가 사는 국우동 아파트 19층에 올라가 창문을 통해 뛰어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씨는 앞서 관음동의 한 모텔에서도 수면제를 먹고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으며, 당시 발견된 유서에는 보험금으로 아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가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돌보며 가정을 꾸려가던 중 생활고에 지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