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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택 이리高 총동창회장 “명문고 기반 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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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택 이리高 총동창회장 “명문고 기반 다질 것”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5.03.02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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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승택 이리고등학교 총 동창회장. <사진제공=이리고등학교 총 동창회>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황승택 씨(58세/이리고 20회 졸업/유한회사 청송전력 회장)가 지난달 28일 오후 6시, 전북 익산시 갤러리아웨딩홀에서 열린 이리고등학교 총동창회 2015 정기총회에서 제28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개교 60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100년의 역사창조를 위해 다시 출발한다는 각오로 동문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보겠다”며 “이리고가 명문고로써 튼실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미령100년역사창조위원회 조직, 미령 Honors club 조직, 학풍.교풍.기풍의 혁신"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이리고 출신들의 역량을 결집해 바람직한 기부문화조성으로 품격 있는 동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승수(전주시장) 동문과 정길수(우리노인병원장) 동문이 ‘자랑스런 미령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 취임사를 하는 황승택 이리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사진=이민영 기자>
다음은 황승택 이리고등학교 총동창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개교 60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총동문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취임 소감은?

☞ 그렇다. 여러 모로 무거운 것은 사실이다. 내가 20회라서 선배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누군가는 리드를 해야 하겠기에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애교심이 많은 동문들이기 때문에 선배는 선배 대로 후배는 후배 대로 적극 협조해 준다하니 더욱 용기가 난다.

이리고 졸업생이 2만 1천명 쯤 되는 것으로 아는데 해가 갈수록 전국적인 명문고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앞으로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어떻게 지원하려 하는가?

☞ 우리 동문들은 다른 학교 출신보다 모교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것 같다. 그래서 공립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어러운 여건을 극복하면서 후학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특히, 미령장학재단은 상당한 재원이 마련되어 우수인재를 키우는데 기둥이 되고, CMS를 비롯한 개인기부가 많아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보탬을 주고 있다.

회장에 취임하면서 몇 가지 공약을 내걸었는데 그 중에 미령100년역사창조위원회는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 이 위원회는 일회성 기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만들어 모교 사랑을 중단 없이 펼치려는 뜻이 있다. 덕망 있고 역량 있는 선배를 위원장으로 모시고 열정이 넘치는 후배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역별 직능별 기수별 모임을 상설화시켜 살아 움직이는 동문회를 만들고 총동문회 역대 임원, 지역동문회 역대 임원, 20주년, 30주년, 40주년추진위 임원 등을 결집시켜 의사 변호사 등 전문가 그룹, 기업의 임원 등 기업인 그룹, 우호적인 인사들과 함께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도록 할 것이다.

▲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이리고등학교 총동창회 임원들. <사진=이민영 기자>
공약 중 특이한 이름의 미령 Honors club은 무엇인가?

☞ 미령100년역사창조위원회와 함께 쌍두마차처럼 움직이는 조직이다. 이는 나눔과 동행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아름다운 차이를 만들어가려는 뜻 있는 동문이 결집하는 조직체이다. 이들의 자긍심과 고귀한 정신이 실현되도록 하는 일종의 기부클럽을 운영한다 보면 좋을 것 같다. 이기적 이너서클이 아니라 남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품격 있는 자선 모임이다. 역량 있는 회원과 미래의 잠재력이 있는 회원이 입회하여 스폰서십을 발휘하고 셀프리쿠르트하여 동문운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것이다.

황 회장은 한 때 정치권에 몸 담으면서 모 지역에서 거물 정치인 김원기 의원과 근소하게 근접하기도 했는데 지금도 한국정치의 한 복판으로 나서고 싶은가?

☞ 아무리 미래예측이 뛰어난 사람도 미래의 일을 속단하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노코멘트다. 하지만 현재 일에 충실하면서 기업과 모교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내 역할이고 임무라 본다.

최근 이리고가 정치명문고로 우뚝 서고 있다고 지상보도가 나오는데 어떤 분들이 있으며 다른 분야는 어떤가?

☞ 지역에서 다른 학교보다 조금 많다는 뜻이지 아직 정치명문이라 보다 정치명문으로 가고 있다는 정도입이다. 국회엔 홍영표(18회), 기초단체장으로 전주시장에 김승수(30회), 광역의원으로 서울에 문종철(29회), 경기에 김현삼(28회), 전북에 정호영(27회), 기초의원으로 익산시에 김충영(24회), 김제시에 박두기(18회), 정읍시에 이도형(29회), 광진구에 김창현(26회), 안성시에 황진택(26회) 등이 있고, 경찰분야에 총경 8명, 육군에 장군 5명, 그 밖의 교육계, 의료계, 약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 역량이 출중한 동문들이 있다.

※ 황승택 회장은 이리고(20회), 고려대 경영학과(학사), 동대학원 정치학(석사), 미국하버드대학교(국제정치경제학수학)를 나와 대한민국국회입법보좌관, 국회부의장보좌관, 한백학원이사장, 제15대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담당관, 대통령직속기획예산위 행정개혁위원, 16대17대(정읍)국회의원 입후보, 주식회사 넷투사이버회장, 17대18대민주당대통령후보 벤처금융특별위원장, 을 역임하고 유한회사 청송전력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민영 기자 mylee0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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