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22:39 (일)
기상청, '휴가 절정인 주말에 많은 비 내릴 것'
상태바
기상청, '휴가 절정인 주말에 많은 비 내릴 것'
  • 박준표 기자
  • 승인 2011.08.11 19: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일, 13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 시간당 200mm까지 예상

[KNS뉴스통신=박준표 기자]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2일 새벽에 서해안지방부터 비가 시작되어, 아침에는 서울을 비롯한 서쪽 내륙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비는 기압골이 주로 중북부지방을 지나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인 12일 오후부터 13일 낮에는 강한 남서풍이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지방에서는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사전에 철저히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청이남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위치하면서 대기불안정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특히 낮 시간동안 강한 집중호우가 산발적으로 내리고, 밤에는 다소 약해지는 강약을 반복하면서 13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서해5도가 60~120mm으로 많은 곳은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200mm 이상이고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강원도영동, 제주도는 20~70mm로 많은 곳은 100mm 이상, 경상남북도는 10~60mm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강수대의 폭이 좁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역간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커, 그 동안 내린 많은 비로 지면이 약해진 상태에서 다시 많은 비가 올 경우,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니,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산간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준표 기자 knspjp@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