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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인기 있는 국산 마스크팩 위조사범 4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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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인기 있는 국산 마스크팩 위조사범 4명 적발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2.04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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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상품 26만6000점(정품 시가 7억9000만 원 상당) 불법 제조·유통 혐의

▲ 현장 압수물<사진출처=특허청>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은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국산화장품 마스크팩을 위조 상품으로 제조·유통한 혐의로 채 모(65·남)씨 등 4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채 씨 등 일당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마스크팩 ‘리더스 인솔루션’의 위조 상품 26만6000점(시가 7억9000만 원)을 불법 제조해 중국으로 유통시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별사법경찰은 이 중 15만8545점을 압수 조치했으며, 10만8000점은 중국으로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사경의 조사 결과 검거된 채 씨는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산성앨엔에스’의 마스크팩이 중국에서 잘 팔린다는 소문을 듣고 마스크팩 관련 기계설비, 포장지 제조, 화장품용액 등에 전문지식이 있는 이 모 씨(47·남), 권 모 씨(48·남), 권 모 씨(59·남) 등과 함께 정품과 거의 동일한 가짜 마스크팩을 제조·유통시키려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인적이 드문 장소에 가정집인 것처럼 제조 공장을 차린 후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해 해당 제품을 제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이 해당 마스크팩을 제품분석업체에 의뢰한 결과, 마스크팩의 주요 기능인 주름 개선 효과를 내는 ‘아데노신’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방부제인 ‘페녹시 에탄올’ 등의 성분이 일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허청은 “해당 제품이 중국으로 흘러들어 갔을 경우, 중국 사법당국과 협조해 추가적인 피해방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단속은 국내·외 지식재산권에 대한 강력한 보호정책의 일환이며, 국민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위조 상품과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전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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