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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상 입고 봄맞이 축제 환호성, 유럽 최대규모 행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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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상 입고 봄맞이 축제 환호성, 유럽 최대규모 행진도 --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3.09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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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섹셰래우텐(Sechseläuten) 축제 열려

▲ 사진판권 ⓒ스위스정부관광청

 

 

 

 

 

 

 

 

 

 

 

 

 

 

 

취리히 길드와 시민들은 매년 봄, 전통 축제, 섹셰래우텐(Sechseläuten)을 통해 취리히 전체를 중세 시기로 되돌린다. 이 축제는 배고프고 추웠던 겨울이 가고 따뜻하고 풍성한 계절 봄이 옴을 축하하기 위한 축제로, 일요일 저녁부터 어린이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3천여 명의 거대한 어린이 행진과 청소년 밴드들이 아기자기하게 어울어져 화려한 가장행렬이 온 시내를 누빈다.

▲ 사진판권 ⓒ 스위스정부관광청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쭈그 데르 쮠프트(Zug der Zünfte)라 불리는 월요일 길드 행렬로, 중세 의상으로 치장한 7천 여명의 군중과 500필의 말, 28개 음악대, 그리고 무려 50여 개의 이동 가설 무대가 시내 전역을 보란 듯이 누비고 나닌다. 취리히 시민들 대다수가 중세 때의 옷으로 변장을 하고 길거리를 가득 메우는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유럽 최대 규모의 행진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행렬은 섹셰래우텐 광장(Sechseläuten Platz) 오페라하우스 앞에서 종결된다. 광장 한 가운데에는 겨울의 상징인 눈사람 뵈그(Böögg)가 설치되는데, 저녁 6시면 장작더미에 불이 붙여지고, 말을 탄 길드 남성이 불길에 휩싸인 거대 눈사람 주변을 전속력으로 달리는 신나고 흥미로운 ‘섹셰래우텐 행진(Sechseläuten March)’이 펼쳐진다.

솜과 폭죽으로 채워져 있는 뵈그는 겨울의 상징. 뵈그의 머리에 불이 빨리 붙어 폭발할수록 멋진 여름이 온다고 전해진다. 유럽 여행객들은 수첩에 적어두었다가 한 번쯤 참가해보는 것도 일생의 멋진 경험이 되지 않을까?!

축제 홈페이지: www.sechselaeuten.ch 취리히 관광청: www.zuerich.com
자료 제공: 스위스 정부관광청 www.MySwitzerland.co.kr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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