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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사건 불구, 여성 57% “아이 보육시설에 맡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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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사건 불구, 여성 57% “아이 보육시설에 맡기겠다”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1.30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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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친지 제외하면 아이 맡길 뚜렷한 방안 없어…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 필요

▲ 자료출처=파인드잡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과반수가 출산 후 맞벌이를 할 경우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길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파인드잡이 전국 25세 이상 여성 1202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맞벌이 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9%가 ‘출산 후 맞벌이를 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또한 24.9%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16.2%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9%만이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해, 여성 10명 중 9명은 아이를 출산한 이후에도 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맞벌이를 하게 될 경우 아이를 어디에 맡기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2%가 ‘보육시설에 맡기겠다’고 응답했으며, 그 뒤로 ‘가족이나 친척에게 맡긴다’는 응답자가 35.4%, ‘베이비시터를 고용한다’는 응답자가 6.9%를 차지했다.

이처럼 보육 교사 아동학대 사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성들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려는 이유는, 실제로 맞벌이 부부의 경우 가족이나 친지를 제외하면 어린이집 외에는 뚜렷한 방안을 찾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사회 각층에서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성들이 출산 후에도 맞벌이를 하겠다는 이유로는 ‘부족한 양육비’가 62.9%로 가장 많았으며,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해’가 27%, ‘육아만 하자니 삶이 지루할까봐’ 6.6%, ‘배우자에게 눈치 보일까봐’가 3.5%로 뒤를 이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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