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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비타민D 결핍’ 진료인원 9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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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비타민D 결핍’ 진료인원 9배 이상↑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5.01.1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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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고, 연령대 높을수록 증가
‘실내 활동 위주 생활습관’이 원인…야외 활동 통한 햇빛 노출 권장

[KNS뉴스통신=이동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4년간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진료인원이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진료인원이 2009년 2027명에 2013년 1만8637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령별로 살펴보면 2013년 기준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60대 이상이 448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50대 4449명, 40대 3037명, 30대 2186명, 9세 이하 2142명 순으로 나타나면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많아지고 특히 9세 이하에서도 진료인원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비타민D 결핍’이 증가한 원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이상현 교수는 “햇빛이 비타민D 생성에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실내 활동 위주 현대인의 생활습관이 비타민D 결핍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진료인원이 급증한 것에 대해서는 “최근에는 비타민D 결핍이 뼈 건강뿐 아니라 근육과 면역, 일부 암까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로 인해 비타민D 결핍에 대한 검사가 증가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타민D 결핍’이 증가하는 것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의 노화로 인해 햇빛에 노출돼도 피부에서 비타민D 생성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전했으며, 9세 이하가 많은 원인은 “야외활동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생활환경으로 인해 아동의 비타민D 결핍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비타민D 결핍’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비타민D 생성에 도움이 되며, 너무 강한 햇빛이 있는 낮 시간 외에는 팔과 다리를 햇빛에 노출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또한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연어, 고등어, 청어, 정어리 같은 기름진 생선, 대구 간유, 달걀노른자와 버섯을 들 수 있으나, 비타민D는 대부분 태양광선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식품으로 섭취되는 비타민D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더불어 비타민D 결핍이 심한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해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동은 기자 eun3753@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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