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수 논의한적도 없다”…블랙베리 측도 부인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14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블랙베리에 인수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보도블랙베리 주가가 뉴욕 증시에서 급등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삼성전자가 최근 블랙베리에 접촉해 최대 75억달러(8조1112억원)에 블랙베리를 인수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블랙베리의 현재 주가에 38~60%의 프리미엄을 붙여 주당 13.35~15.49달러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인수가 성사되면 삼성전자는 블랙베리가 가진 특허권을 확보해 애플 등과의 경쟁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로이터는 내다봤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증시 마감 30분 전까지 보합권에 머물던 블랙베리 주가는 막판 폭등 흐름을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29.71%(2.89달러) 오른 1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외신의 보도에 대해 15일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런 것을 논의한 적도 없는데 금액까지 나왔는지 이해못할 노릇”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베리 또한 이날 관련 보도내용을 부인해 삼성전자의 블랙베리 인수 추진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될 전망이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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