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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두 달 연속 증가폭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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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두 달 연속 증가폭 사상 최대치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5.01.13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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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11월 15조원 증가

▲ 금융기관별 가계대출(증감액, 조원) <자료출처=한국은행>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주택담보대출이 대출 증가세를 이끌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이 두 달 연속 7조원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738조2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조5000억원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10월의 7조8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가계대출이 10월 이후 두달째 7조원대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해 7월 5조7000억원, 8월 6조3000억원, 9월 5조6000억원 등 매달 5조∼6조원 안팎으로 늘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속도가 급증했다.

가계대출이 7조원 이상 늘었던 적은 부동산 폭등기였던 2006년 10월(7조1000억원)이 유일하다.

이같은 가계대출 증가세는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의 영향이 크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55조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4조9000억원 늘었다.

취급기관별로 보면 은행이 5조원 늘었고 비은행은 1000억원 줄었다. 비은행 잔액은 가계대출 중 일부가 비은행에서 은행으로 이동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은이 매달 집계하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시중은행,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이 가계에 해준 대출을 모두 합친 것이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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