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최근 연일 주식 시장이 폭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위원회는 9일 대책마련을 위한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공매도 제한과 로스컷(자기주식 1일 취득한도) 확대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이날 금융위원회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 폭락의 원인이 미국 경기둔화 우려 증대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국내 투자자들의 투매를 막고 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놓았다.
이번 조치를 통해 금융위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 해소와 시장에서의 투매 현상을 일정 부분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금융시장 안정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선 회의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
이번 금융시장 불안이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로 특정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검에서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문제는 이번 조치가 시장에 먹히지 않을 경우 달리 내놓을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현재 유동성 확대 방안을 비롯한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조치는 8월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3개월에 걸쳐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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