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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 ‘의리남 구로다’ ML 200억 뿌리치고 日히로시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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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 ‘의리남 구로다’ ML 200억 뿌리치고 日히로시마 복귀
  • 정창락 기자
  • 승인 2014.12.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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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후쿠오카)=정창락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 투수 구로다 히로키(39)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200억 연봉 제안을 뒤로하고 8년만에 친정 히로시마로 복귀한다.

28일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올시즌 뉴욕 양키스 소속에서 FA신분이 된 구로다가 히로시마와 4억엔(약37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구로다를 잡기 위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1800만달러(약198억)를 제시하며 쟁탈전을 벌였다’ ‘그럼에도 구로다는 야구인생의 절정기를 친정팀에서 장식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구로다는 1996년 히로시마에 입단해 일본프로야구에서 103승 89패 1세이브 방어율 3.69를 기록하였다. 그 후 MLB로 건너가 LA다저스, 뉴욕양키스에서 7년간 79승 79패 3.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활약해 왔다.

불혹의 나이를 앞둔 구로다는 올시즌에도 11승9패 방어율 3.71기록하며 다섯시즌 연속 두자리수 승수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히로시마 덕분이다.” “던질 수 있을때 고향으로 돌아가서 보답하고 싶다. 돌아가게 된다면 히로시마 뿐이다.”라고 다저스 입단 당시 밝혔던 구로다는 8년간의 긴 여정을 끝내고 금의환향을 준비하고 있다.

정창락 기자 367858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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