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강윤희 기자] 세월호 참사의 생존 여학생이 약물 과다 복용, 손목 자해 등 자살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단원고 2학년인 A양은 지난 21일 오후 10시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자택에서 쓰러졌으며, 이를 발견한 가족이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A양은 어지러움과 복통을 호소했고 왼쪽 손목에는 자해의 흔적도 발견됐으며, 자살 시도 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친구가 보고 싶다’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는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월호 참사에서 구조된 단원고 학생 82명 중 38명은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불면증과 스트레스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막기 위해서는 최소 3년 이상 상담과 치료를 지속해야 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강윤희 기자 kangyun1107@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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